한국 FIFA 랭킹, 일본·이란과 격차 줄였다? 아시아 2위 탈환 보인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3차 9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승리와 함께 FIFA 랭킹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3위를 유지하고 있는 한국은 이번 경기 결과로 인해 일본과 이란과의 랭킹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더욱이 본선 진출까지 확정하며 그 의미를 더했는데요. 오늘은 FIFA 랭킹 변화의 배경과 향후 전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AFP BBNews

한국, 이라크전 2-0 완승으로 본선 진출 확정

지난 6월 5일, 한국은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전반적으로 안정된 수비와 효율적인 공격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습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은 아시아 예선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일본·이란은 각각 패배… FIFA 포인트 손실

같은 기간 일본은 호주에 0-1로, 이란은 카타르에 0-1로 각각 패하며 예상 밖의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그 결과, FIFA 실시간 포인트 기준으로 일본은 14.83점, 이란은 16.67점이 줄어들었고, 한국은 8.75점을 추가하며 랭킹 격차를 좁혔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은 17위, 이란은 20위로 각각 두 계단씩 하락했으며, 한국은 23위를 유지했습니다.

아시아 2위 탈환 가능성은?

한국과 이란의 FIFA 포인트 격차는 현재 약 37점 정도입니다. 한 경기만으로 뒤바뀔 수 있는 차이는 아니지만, 최종전에서의 결과에 따라 격차는 더욱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한국은 서울에서 쿠웨이트와, 일본은 인도네시아와, 이란은 북한과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특히 홈경기인 만큼 결과가 더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FIFA 랭킹이 중요한 이유

FIFA 랭킹은 단순한 순위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본선에 진출한 48개국이 FIFA 랭킹을 기준으로 4개의 포트(시드)에 배정됩니다. 포트1에는 공동 개최국인 미국, 캐나다, 멕시코가 우선 포함되며, 그 외 국가들은 FIFA 랭킹 기준으로 나뉘게 됩니다. 즉, 높은 랭킹은 본선에서 상대적으로 유리한 조 편성을 받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앞으로의 경기와 관리 전략

한국이 FIFA 랭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본선 진출뿐만 아니라 남은 예선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번 이라크전처럼 매 경기 성실하게 임하고, 강팀들과의 평가전도 꾸준히 이어가야 높은 포트를 노릴 수 있습니다. FIFA 랭킹은 7월 10일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이때 한국의 순위 변화가 실제로 어떻게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의 저력은 꾸준함과 조직력에서 비롯됩니다. 일본과 이란의 일시적인 부진을 기회로 삼아 아시아 톱 클래스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는 지금, 우리 대표팀의 행보에 더욱 많은 응원과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